아파트 베란다 창고. 정말 애증의 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는 이사 온 지 10년이 지났고, 그 동안 짐이 계속 증식했습니다. 앞 베란다 창고는 아파트 분양 당시 그대로 나무 선반이 들어 있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처참해서 그대로 방치하고 살아왔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창고. 정말 애증의 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는 이사 온 지 10년이 지났고, 그 동안 짐이 계속 증식했습니다. 앞 베란다 창고는 아파트 분양 당시 그대로 나무 선반이 들어 있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처참해서 그대로 방치하고 살아왔습니다.
왼쪽)원래 살던 모습, 오른쪽)베란다 철제선반 설치 여름부터 저걸 어떻게 다 치우고 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시원해진 지난 주말, 드디어 숙원사업을 해결했어요. 안에 쌓여있던 짐들을 다 꺼내서 정리해요. 기존 나무 선반은 모두 뜯었어요. 그리고 꺼내서 사용하던 베란다 정리장을 안에 넣으니 아주 딱 들어갔습니다. 왼쪽)원래 살던 모습, 오른쪽)베란다 철제선반 설치 여름부터 저걸 어떻게 다 치우고 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시원해진 지난 주말, 드디어 숙원사업을 해결했어요. 안에 쌓여있던 짐들을 다 꺼내서 정리해요. 기존 나무 선반은 모두 뜯었어요. 그리고 꺼내서 사용하던 베란다 정리장을 안에 넣으니 아주 딱 들어갔습니다.
이날을 위한 큰 그림이었나. 반성하자 이날을 위한 큰 그림이었나. 반성하자
10년 동안 모아둔 원기옥 같은 짐. 지금까지 한 번도 안 써본 것도 많고요. 유통기한이 지난 것도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베란다 창고를 열지도 않고 살았기 때문에 하얀 먼지는 기본 옵션! 이걸 다 꺼내는 건 우리 아들이 같이 해줬어요. 10년 동안 모아둔 원기옥 같은 짐. 지금까지 한 번도 안 써본 것도 많고요. 유통기한이 지난 것도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베란다 창고를 열지도 않고 살았기 때문에 하얀 먼지는 기본 옵션! 이걸 다 꺼내는 건 우리 아들이 같이 해줬어요.
치우지 않고 모은 과거의 자신! 혼나! 치우지 않고 모은 과거의 자신! 혼나!
창고의 모습입니다. 안에 들어 있는 문은 뒤쪽 베란다에 설치되어 있던 것입니다. 저거 있으면 세탁기가 안 들어가서 철거한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베란다 창고 안에 대충 넣어서 보관 중이었어요. 그런데 10년 동안 저렇게 있다가 앞으로 영원히 뒷 베란다에 설치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결론을 내리고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무거워서 죽는 줄 알았어. 창고의 모습입니다. 안에 들어 있는 문은 뒤쪽 베란다에 설치되어 있던 것입니다. 저거 있으면 세탁기가 안 들어가서 철거한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베란다 창고 안에 대충 넣어서 보관 중이었어요. 그런데 10년 동안 저렇게 있다가 앞으로 영원히 뒷 베란다에 설치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결론을 내리고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무거워서 죽는 줄 알았어.
나무 선반을 다 떼었더니 곰팡이가 엄청났어요. 분양 당시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던 베란다 선반, 이곳에만 탄성 코트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흔적을 따라 곰팡이가 그대로 증식하고 있었습니다. 선반이 올라가 있던 스탠드는 못으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낡고 부식되어 망치를 몇 번 사용한 것만으로 바로 철거되었습니다. 나무 선반을 다 떼었더니 곰팡이가 엄청났어요. 분양 당시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던 베란다 선반, 이곳에만 탄성 코트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흔적을 따라 곰팡이가 그대로 증식하고 있었습니다. 선반이 올라가 있던 스탠드는 못으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낡고 부식되어 망치를 몇 번 사용한 것만으로 바로 철거되었습니다.
아, 진짜 너무 심하다. 이렇게 살았다니 반성합니다. 흐린 눈으로 살아서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다행이에요. 아, 진짜 너무 심하다. 이렇게 살았다니 반성합니다. 흐린 눈으로 살아서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다행이에요.
선반 철거를 하면서 찢어진 시멘트. 여기는 나중에 패티 같은 거 사서 채울 예정입니다. 나사못이 아니라 머리가 없는 무언가로 쏴놓았기 때문에 망치로 박살내지 않고는 철거가 불가능했던 부분입니다. 그래도 다 벗기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선반 철거를 하면서 찢어진 시멘트. 여기는 나중에 패티 같은 거 사서 채울 예정입니다. 나사못이 아니라 머리가 없는 무언가로 쏴놓았기 때문에 망치로 박살내지 않고는 철거가 불가능했던 부분입니다. 그래도 다 벗기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이제 곰팡이 시간입니다. 베란다 철제 선반을 넣기 전에 청소부터 꼼꼼하게 해야 했어요. 다시는 만나지 않길 바라며 약을 다시 바르듯 뿌리고 10분 뒤 물청소를 해준 뒤 마른 걸레로 다시 한 번 닦아내는 고된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이제 곰팡이 시간입니다. 베란다 철제 선반을 넣기 전에 청소부터 꼼꼼하게 해야 했어요. 다시는 만나지 않길 바라며 약을 다시 바르듯 뿌리고 10분 뒤 물청소를 해준 뒤 마른 걸레로 다시 한 번 닦아내는 고된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파트 베란다 선반의 구형. 아무래도 습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여기 나무를 설치하니까 당연히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톱밥에 톱밥이 가루가 돼서 나온 거예요. 참고로 저희 아파트 베란다 선반의 구형. 아무래도 습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여기 나무를 설치하니까 당연히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톱밥에 톱밥이 가루가 돼서 나온 거예요.
그리고 신랑이 군대에 있을 때 나눈 편지도 정리해요. 제가 한 200~300통 썼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난리가 났던 상황에서도 무사했습니다만, 너무 많아서 손발이 없어지기 때문에 다시는 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정리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신랑이 군대에 있을 때 나눈 편지도 정리해요. 제가 한 200~300통 썼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난리가 났던 상황에서도 무사했습니다만, 너무 많아서 손발이 없어지기 때문에 다시는 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정리하기로 합니다.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니까. 추억으로 남기자.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니까. 추억으로 남기자.
청소가 끝난 후 환기를 한번 하겠습니다. 안에 베란다 철제 선반 설치를 마친 모습입니다. 문 크기에 맞춰서 주문하면 안쪽 공간이 조금 남는데 저기 화장지 같은 걸 쌓아놓으면 딱 맞더라고요. 창고를 철거했더니 개운해졌어요. 청소가 끝난 후 환기를 한번 하겠습니다. 안에 베란다 철제 선반 설치를 마친 모습입니다. 문 크기에 맞춰서 주문하면 안쪽 공간이 조금 남는데 저기 화장지 같은 걸 쌓아놓으면 딱 맞더라고요. 창고를 철거했더니 개운해졌어요.
정리를 착착 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은 과감히 버립니다. 그랬더니 이 안쪽에 있던 기존 베란다 선반+밖에도 쌓아놓은 게 다 정리가 됐어요. 이 안에만 넣었는데 오히려 자리가 남은 거예요. 정리를 착착 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은 과감히 버립니다. 그랬더니 이 안쪽에 있던 기존 베란다 선반+밖에도 쌓아놓은 게 다 정리가 됐어요. 이 안에만 넣었는데 오히려 자리가 남은 거예요.
정리가 된 모습. 뭐, 저는 철거는 잘하지만 정리의 달인은 아니라서 대충 이렇게 해놓고 사겠습니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나만 알면 돼!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저희 아파트 베란다 선반의 나무인 게 너무 제 취향이 아니라 적당히 살았던 것도 있었는데요. 이제 철제 선반도 넣었고 정리도 다 했으니까 앞으로 잘 유지하고 살아봅시다. 정리가 된 모습. 뭐, 저는 철거는 잘하지만 정리의 달인은 아니라서 대충 이렇게 해놓고 사겠습니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나만 알면 돼!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저희 아파트 베란다 선반의 나무인 게 너무 제 취향이 아니라 적당히 살았던 것도 있었는데요. 이제 철제 선반도 넣었고 정리도 다 했으니까 앞으로 잘 유지하고 살아봅시다.
남은 공간 활용은 이렇게! S자 고리를 걸고 가방 등을 걸어주었습니다. 위는 수영 가방, 앞은 야구 로브 등을 넣는 가방을 걸어두기 때문에 찾기 쉽고 정리도 편해서 모두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짐을 출납하느라 고생한 아들. 선반과 문을 버리느라 고생한 남편까지. 다들 수고했어! 남은 공간 활용은 이렇게! S자 고리를 걸고 가방 등을 걸어주었습니다. 위는 수영 가방, 앞은 야구 로브 등을 넣는 가방을 걸어두기 때문에 찾기 쉽고 정리도 편해서 모두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짐을 출납하느라 고생한 아들. 선반과 문을 버리느라 고생한 남편까지. 다들 수고했어!
아파트 현관 신발장 셀프 인테리어 문교체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셀프 인테리어 소식입니다. 제 댓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의 숙원사… blog.naver.com 아파트 현관 신발장, 셀프인테리어, 문교체,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셀프 인테리어 소식입니다. 제 댓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의 숙원사… blog.naver.com
사나엘라(サナエラのライフ)의 철거 라이프는 지난 게시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신발장, 창고를 다 해결했으니 다음에는 어디를 또 부숴볼지 너무 기대돼요! 사나엘라(サナエラのライフ)의 철거 라이프는 지난 게시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신발장, 창고를 다 해결했으니 다음에는 어디를 또 부숴볼지 너무 기대돼요!